7/10 스타벅스 서머레디백 도전기 feat. 길동사거리점 / 꿀팁, 무조건 받는 방법, 국룰 최신버젼 - 느리지만 꾸준한 김부기
영화 리뷰리뷰리뷰 / / 2020. 7. 10. 11:08

7/10 스타벅스 서머레디백 도전기 feat. 길동사거리점 / 꿀팁, 무조건 받는 방법, 국룰 최신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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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탐험가 카테고리의 첫 글을 서머레디백 도전기로 쓸 줄은 몰랐지만 ㅎㅎㅎ 

오늘 2020.07.10 아침에 막 타와서 그런지 아직도 흥분되고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사실 요즘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읽고 있어서 새벽에 일어나는 삶을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동기를 준 부분이 바로 서머 레디 백 ㅋㅋㅋ

책 보다 서머레디백이 훨씬 더 동기 부여가 되더군요.

 

처음에는 숱한 실패에 실패를 겪었습니다. 

왜냐??

룰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

 

서머레디백을 받기 위해서는 국룰이 있습니다. (꿀팁 주의)

1. 전날 저녁에 문에 붙어 있는 안내글을 확인하라 (동네 스벅 다 확인하기)

2.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어도 그냥 포기하지 말고 물어보아라 "오늘 몇 개 들어왔는지 혹시 들으셨어요?"

3. 당신의 생각보다 더 일찍 스벅으로 향해라

4. 의자를 챙겨라 ㅋㅋㅋ

 

이 국룰만 따르면 아주 쉽고? 간단하고? 지루하지 않게? 서머레디백을 챙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6시 정도에 일어나서 어기적 어기적 따릉이를 타고 길동역 스벅을 지나, 길동사거리 스벅을 지나, 강동점을 지나, 천호점까지 가는 루트를 반복했습니다.

 

- 전날 표지글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일어나 스벅으로 향했던 게 1차 패인(명확한 목적지가 없으면 80%는 이미 실패)

- 6시라는 애매한 시간이 2차 패인 (오픈시간 2시간 전이 안전빵... 아니다 요새는 또 다름 밑에 글 계속 읽으세요)

- 줄 서있다고 다른 스벅으로 확인 없이 떠난 게 3차 패인 (들어오는 수량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20명까지도 받을 때도 있다)

- 줄스러 갈 때 의자를 안 가지고 가서 2시간 30분 동안 육체노동 한건... 나 자신에게 미안해

 


그래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준비를 해서 갔습죠

 

1. 안내글 확인 

왼쪽이 길동역 스타벅스 / 오른쪽이 길동사거리 스타벅스

 

이 데이터를 통해 내일의 목적지는 길동사거리다 라고 전날 정했습니다.

 

2. 시간대 선정 

저는 친구랑 같이 5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길동사거리 평일 오픈 시간이 7시 30분이기 때문에 처음에 2시간 전 5시 30분에 만나자고 했지만, 불안 할바에는 일찍 가자 해서 5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4시 45분에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지금 택시 타고 안 오면 못 받을 거야. 나까지 12명인데 오늘 16개 들어왔데 앞사람이!!

저는 모자 쓰고 바로 뛰쳐나가 따릉이를 타고 교통안전을 지켜가며 질주했습니다. 

다행히도 한 명만 추가되었더군요... 그리고 5시 30분쯤 되었을 때 16명이 찼습니다.

불안 할바에는 2시간 30분... 아니 3시간 전에 가라!! (특급 교훈이야)

 

3. 수량 확인

위에서 잠깐 언급했는데... 

각 동네에는 의지의 한국인들이 꼭 몇 명씩 있습니다.

업자인지, 아니면 크루인지 모르겠지만 새벽 2~3시쯤에 와서 선봉을 스고 3~4시쯤에 도착하는 당일 스벅 물품을 확인하는 새벽의 기수들..

일단 줄에 도착하면 앞사람에게 조심스레 물어봐야 합니다.

"혹시 오늘 물건 수량 몇 개인지 들으셨어요??"

앞사람은 안 전권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흔쾌히 말해줄 거예요 미소와 함께.

 

4. 준비물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기다렸다가 서머레디백을 받기만 하면 되는데...

2시간 30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고역이죠..

보시다시피 준비가 철저한 선두그룹은 돗자리까지 준비를 해옵니다.

머리가 똑똑해야 몸이 편합니다. 

뭐라도 준비해서 가세요. (이어폰, 핸드폰에 영상 넣어놓기/ 데이터 압박 ㄷㄷ, 의자 또는 돗자리, 물, 초코렛, 긴팔/모기주의)

 

5. 서머레디백 수령 및 검수 

직원이 문을 열고 천사 같은 얼굴로 오늘 수량은 몇 개입니다. 들어오세요 

라고 할 거예요 ㅎㅎ

그럼 수령하고 검수하면 됩니다.

검수할 때 이상이 있으면 교환해준다고 하는데, 다른 글 보니 다음날 아무 때나 가면 해주나 봐요

무튼 흥분하지 말고 꼼꼼히 체크해보세요.

 

 

자 길었던 도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벤트가 끝나기 전까지 모두 즐겁게 축제를 즐겨봅시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아이템일지는 몰라도, 스타벅스가 이만큼 마케팅을 잘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비즈니스 맨인 저에게는 큰 교훈을 주는 사례인 거 같아요 ㅎㅎ

 

승리의 브이를 하고

 

집에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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