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잃은 대부분의 주말 아침
오늘도 흐리멍텅한 눈으로 일어나 주말을 맞는다.
목표는 없다. 잠에서 깨니 일어났을 뿐.
언제나 그렇듯 운동을 갈까 말까 하다가 안 가고, 일어나 주섬주섬 아침을 챙겨 먹는다.
그러다 생각한다. 그냥 운동이나 갈 껄.
배가 부르니 쇼파에 눕는다. TV를 켠다. 핸드폰을 연다. 인스타를 본다.
릴스를 본다. 30분을 버린다. 유튜브를 본다. 쇼츠를 본다 30분을 버린다.
다시 인스타를 본다. 다시 유튜브를 본다.
정신 차리니 오후 1시.
휴.... 그냥 운동이나 갈걸.
주중에 정신없는 일상을 살며 얼마나 기다렸던 주말인데,, 이렇게 또 반나절이 간다.
뭘 해야 할지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나. 사실 안다. 하지만 왜인지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주말을 잘 보내는 방법.
본문에 나와있듯이 아침 운동을 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
일어나자마자 아무거나 입고, 신발을 신고 무작정 집을 나선다 (메리야스도 괜찮고, 잠옷도 괜찮다.)
운동을 한다. (헬스장도 괜찮고 산책도 괜찮다)
집에 온다. 샤워를 한다. (이미 80%는 성공했다)
다음 스텝은 오후에 뭐할지 계획을 짜는 것이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1. 카페로 향한다.
2. 방 책상에 앉는다.
위 선택지를 선택하여할 일은 가만히 앉아 포스트잇에 오늘의 할 일을 적는 것이다.
1) 포토샵 공부 1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시험 문제 1개 풀기)
2) 블로그 글 1개 작성 (제한 시간은 40분)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할 일을 2개 이상 적고 무조건 진행하는 것.
1번(카페 가기)이 가장 완벽한 선택지이긴 하지만 장단점이 있다.
소정의 커피값이 든다는 것이다. 4500원
하지만 4500원으로 당신의 주말을 효율을 100% 올릴 수 있다면 과감히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에서는 집처럼 편안한 무드로 누울 수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기도 한다.
2번 방 책상에 앉는다.
나와 같은 타입의 사람에게 굉장히 위험하다. 책상에 앉아서 몇 분 정도 집중을 할 수가 있을까?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무조건 나가라.
밥도 나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주말에 맛난 거 먹자. 중국집이라도 가서 짜장면이라도 먹자.
음식점에서 직접 먹는 짜장면은 시켜먹는 짜장면과 궤를 달리한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정답은 없지만 독서를 추천한다.
오랜만에 독서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매력이 있다.
뭔가를 나한테 투자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주고, 실제로 도움이 된다.
많은 책을 읽을수록 사람은 현명해진다.
해가 될 게 1도 없다.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주말은 굉장히 고독하고 허무하다.
좀 더 나를 채우는 시간을 만들어가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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