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이별.... 30대의 사랑이란 이런걸까? - 느리지만 꾸준한 김부기
영화 리뷰리뷰리뷰 / / 2020. 7. 1. 10:28

또 한번 이별.... 30대의 사랑이란 이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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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이별이 찾아왔다.

2019년 6월에 한번 이별을 겪고, 2달 만난 연인과의 이별. 

1년 만에 찾아온 이별에 실연의 아픔도 잠시, 내 머릿속에는 '왜?'라는 물음표가 떠다닌다.

 

 

뜨겁게 사랑하지 못한게 사실이다.

나는 이제 뜨겁게 사랑하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고 나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

작년의 이별이 너무 아팠기 때문일까, 새로운 사람과의 이별을 첫 만남 때부터 준비하고 있었나 보다.

 

상대방에게 너무 못된 짓을 했다.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면서 계속 벽을 만들었다.

그 사람의 마음을 100% 받아들이지 못했다.

나의 마음을 100% 전하지 못했다. 

나에게도 너무 못된 짓이었다.

 

헤어지는 순간, 헤어짐을 극복하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든다.

뜨겁게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덜 아픈 거겠지.

 

상처가 적어진 걸까. 고통을 감당하는 크기가 커진 걸까.

확실한 건 나라는 사람은 온전치 못해졌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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