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할까요?
마녀라는 제목은 영화를 고르는 관객들에게 있어 꽤나 흥미로운 제목으로 다가올 수 있다. 어떤 초인 적인 능력이라던가, 역사적인 히스토리 라던가, 캐릭터의 성격 등을 유추해내는 데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비슷한 예로 필자에게 굉장히 호기심으로 다가왔던 영화 제목들은, 초능력자, 괴물, 전우치전 등이 있다. 제목과 동떨어진 내용으로 전개되는 영화들이 대다수지만, 영화 마녀는 영화 제목과 크게 괴리감이 느껴지는 영화는 아니다. 초월적인 힘을 가진 여주인공과 그녀를 쫒는 초인들. 힘순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필자가 딱 말해주기로 볼만하다.
관람 포인트
위에 언급했듯이 힘순찐의 이야기다. 고구마를 먹다가 사이다를 먹고 시원하게 꺼어억해주는 이야기. 재미없기가 힘든 스토리 라인이다. 파격적인 액션씬이 관람 포인트 1이다. 시원시원한 액션들이 나와주면서 여주인공으로서의 액션의 한계가 있을 것이다 라는 편견을 철저히 깨버린다. 연출의 승리라고 하고 싶다. 초인적을 힘을 표현하기 위한 빠른 카메라 무빙이 그동안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시원한 타격감을 연출해낸다. 관람 포인트 2 연기자들의 선전. 김다미, 최우식 등 당시 완전하게 유명 배우라고는 평할 수 없는 배우들로만 영화를 꾸려나간다고 할 때 기대치는 확실히 높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생각보다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큰 기대는 큰 실망을 만들고 작은 기대는 큰 만족감을 만드는 불멸의 법칙을 또다시 증명시켰다. 개봉 4주 차에 역주행까지 성공해내며 흥행을 만들어낸 마녀이기에 관객들이 입소문을 듣고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다는 훈훈함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관람 포인트 3, 다음 시리즈를 예상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마녀는 시리즈 물이고 다음 시즌의 대본까지 고려하여 영화를 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런 마케팅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제작사에게 안기기도 하지만 관객들의 기대치도 올려줄 수 있는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되었든 마녀 1은 흥행에 성공했고,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시즌 2는 어떤 내용으로 전개가 될까?라는 관람 포인트까지 가지고 영화를 즐길 수 있었으니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등장인물
김다미 : 학교에서 전교 1,2등을 놓치지 않는 천재소녀 구자윤 역할. 목장에서 살고 있는 이 소녀는 구 선생 부부의 정성 어린 보살핌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자 김다미는 큰 상금을 탈 수 있는 TV 오디션을 나가기로 결심하는데.. 이 오디션을 보는 가운데 수상한 무리들이 그녀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박희순 : 악독한 악역 미스터 최. 연구시설 실험체 1세대로서 일반인을 아득히 뛰어넘는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몸이 점점 괴사 하는 부작용을 갖고 산다.
최우식 : 실험체 2세대의 귀공자 역할. 닥터 백 연구소 소속으로 김다미를 관찰하기 위해 그녀를 미행하는데, 그녀가 자기를 못 알아보자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그녀를 꾸준히 주시하기 시작한다. 초인적인 신체능력으로 그녀 주변을 파괴하기 시작하는데..
평점
- 김다미의 연기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영화. 1인 2역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였는데, 힘 순 찐 캐릭터와 마녀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해냈다. 특히 마녀로 돌아온 그녀의 눈빛 연기는 신입 연기자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깊은 분노가 느껴졌다. 시즌2에 그녀가 나오게 된다면 관람할 의향이 있다. 다만, 김다미의 연기 빼고는 이 영화 자체가 그렇게 좋은 작품이었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것이 액션을 제외하고는 보여준 게 없다고 생각한다. 스토리는 중간중간 편집이 된 것처럼 허술하고 캐릭터들의 감정선 또한 공감이 되지 않는다. 시즌 2를 위한 공백이라면 다음 영화를 보지 않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어색한 전개였다고 평가한다.
- 한국 영화의 액션을 조금 다른 결로 뻗어나가게 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무술과 무술로 어떤 합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게 한국 영화의 특징이었다고 한다면 이 영화에서는 강력한 밀치기 벽의 먼지, 사운드 등을 이용하여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방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액션을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꼭 관람하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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