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영화같은 드라마같은 영화같은 드라마?

 

배경지식

드라마 수리남은 조봉행이라는 인물의 실화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그러니까 실제로 수리남에서 조봉행은 약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했다는 것!

 

수리남의 역사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자

수리남의 역사는 기원전 3000년 전으로 거슬러 가보아야 한다.

그 당시 수리남의 영토에는 여러 부족들이 흩어져 살고 있었는데, 16세기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의 탐험가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며 외구의 침략?을 받게 되고, 17세기에는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된다.

그때 당시 식민지, 즉 노예제도의 활성화로 아주 처우가 끔찍했다.

1863년 네덜란드는 수리남의 노예제도를 폐지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영국과 네덜란드의 식민지의 노예들과 그리곡 각국의 노예들로 인해 이때부터 수리남은 인종적으로 문화적으로

다양한 특징을 가진 국가가 된다. 

1954년 수리남은 네덜란드 왕국의 9성국가 중 하나로 승격되어 더 이상 식민지가 아니게 되었고 1975년 수리남은 독립하게 된다.

 

남미의 가장 작은나라, 산림이 90%인 나라, 수리남은 바로 그런 국가다.

등장인물

하정우 - 주인공 ; 극 초반에 스토리텔링이 빠르게 지나가며 하정우에 대한 설명을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알려준다.

이른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돈에 대한 심한 집착을 가진 대한민국 아버지. 반지한 단칸방에서 전세 아파트로 거처를 옮기며 남들이 보기에 그럴싸한 성공을 만들어내지만 항상 더 큰돈, 더 큰 집, 더 안정적인 가족의 생활을 위해 집착한다.

 

황정민 - 주인공 ; 수리남 한인교회의 목사로 수리남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자세한 설명은 스포가 될 수 있어 풀지 못하는 부분. 무튼 사기꾼인 것은 확실하다. 그의 과거가 밝혀진 후 그의 인물의 성격, 분위기, 말투 모든 것이 달라지는데 역시 황정민이다 라는 말이 그냥 나오게 되는 킬링 파트

박해수 - 주인공 ; 국가정보원 미주지부 팀장 ; 황정민을 잡기위해 오랜 세월을 뒤쫓아온 요원 정도로 설명을 하면 될 것 같다. 극 중 하정우와 같이 공조하여 황정민을 쫓는 역할을 한다. 그의 말투가 굉장히 특색 있게 느껴졌다.

조우진 - 설명 생략

유연석 - 설명 생략

줄거리

짧게 이야기 하면, 대한민국 아버지의 위대함을 담은 드라마; 또 다르게 표현하면 돈을 좋아 개고생 하는 하정우의 스토리이다.

대한민국에서 아이둘을 키우며 아등바등 살아가던 황정민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모든 자산을 투자하여 친구와  수리남이라는 나라로 홍어 사업을 하기 위해 떠난다.

모든 것이 잘 풀릴 것만 같았던 그의 사업은 그가 유통하던 홍어에서 마약이 발견되면서 완전히 뒤틀려버리게 되는데.

과연 그 마약은 어디서 온 것이고, 어디로 가려고 했던 것일까?

 그 사건으로 친구는 죽고 하정우는 감옥에 갇히고 마는데, 그 때 하정우를 찾아온 사람이 있었으니....

리뷰

필자가 평가하는 수리남은 근래 볼 것 없던 넷플릭스 드라마 카테고리의 오아시스라고 표현하고 싶다.

필자가 연기를 잘 한다고 평가했던 하정우와 너무 많은 작품에 나오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황정민이었는데 

하정우는 하정우 했고, 황정민은 필자가 사죄하는 마음을 갖게하는 작품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황정민의 연기는 미쳤다. 일상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쁜 놈의 연기를 정말 나쁜 놈처럼 하고 있으니 말이다.

빠른 스토리 전개, 나쁘지 않은 개연성, 중간 중간 긴장을 풀만하면 다시 쪼여버리는 반전들. 

적당한 액션, 방대한 스케일까지.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수리남이라는 국가가 현실에 존재하는 만큼 조금의 배려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부분이다.

역시나 뉴스에서 수리남에서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하는데, 잘 해겼됬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징어 게임이후로 스케일면에서는 가장 좋았던 한국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