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기대감
언제가부터 김래원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액션"이 되어 버렸다. 해바라기 때부터였을까? 그의 허우대, 선 굵은 얼굴, 긴 팔, 두꺼운 허벅지 등 그의 액션은 화려함은 없지만 무게감이 있게 느껴졌다. 필자가 기억하는 그의 연기는 김태희와 출연했던 러브스토리인 하버드가 마지막일 것이다. 풋풋했던 대학생 연기, 그리고 오열 등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느끼한 버터 왕자와도 같던 그의 이미지가 해바라기 이후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미스터 소크라테스, 강남 1970, 프리즌, 롱 리브 더킹까지 피지컬 좋은 주먹 쓰는 주인공역으로 탈바꿈해버린 김래원. 위 나열해놓은 영화들은 조만간 한 번씩 더 보고 리뷰를 쓸 생각이다. 한국영화에서 김래원의 영화만큼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한 영화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 중인 독자분들이 있다면 부담 없이 보시라. 시간을 킬링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위 영화들에 공통점이 있다면 동원 관객이 100~200만 사이라는 점이다.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성적이지만, 김래원 배우로서는 고민스러울 수 있는 지점인 것이, 이렇게 잔잔하게만 영화가 결과를 낸다면 배우로서의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수 있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래서 김래원은 간간히 가장 보통의 연애, 마이 리틀 히어로, 인사동 스캔들과 같은 다른 장르의 영화들에도 출연을 한다. 그러나 그렇게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한다. 가장 보통의 연애의 경우 292만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만들어내지만, 다른 영화들의 경우 투자금에 비해 눈에 뛸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다. 배우로서는 답답한 상황일수 있다. 하지만 필자처럼 김래원 특유의 느끼한 미소, 느린 말투, 감정의 변화를 격하게 표현해내는 얼굴 등을 좋아하는 관객들이 많기 때문에 작품만 잘 만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포텐셜이 언제든지 있다고 본다.
등장인물
김래원 : 장세출이라는 목포의 거대 건달 조직의 수장. 영화 설정 상 그의 조직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 나오진 않지만 목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조직이라고 보인다. 여느 날과 같이 조직의 일로서 재건설 반대 시위를 막는 용역으로 현장을 출동하는데. 그곳에서 만난 여 변호사 강소현으로 인해 그의 인생을 180도 변화를 맡게 되는데...
원진아 : 사회 소외된 계층을 변호하는 열혈 변호사 강소현 역할. 영화 특성이랄까? 강소현에 대한 히스토리에 대해서도 자세히는 풀어내지 않는다. 그저 소외된 계층을 변호하는 좋은 변호사라는 점 정도만 관객들이 알 수 있다. 재건설로 인해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리게 생긴 상권 시민들을 위해 변호를 맡고 재건설 반대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현장에 나온 어느 날 조직 폭력배들이 시민들을 핍박하는 현장에서 용기 있게 앞장서서 상인들을 보호하다 장 세출을 만나게 되는데...
줄거리
간단히 줄이면 한 조직의 두목이 한 여자를 만나 개과천선한다는 진부한 스토리. 이 스토리를 길~~게 나열하고 그 중간에 도시를 섞고, 정치를 섞고, 멜로를 섞고, 건달도 섞은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조직의 건달인 김래원. 어느 날 용역일을 하러 재건설 현장에 가고 시위하는 상인들을 몰아낸다. 그 와중에 마주친 한 여 변호사 원진아.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김래원은 그날로 마음을 고쳐먹고 착하게 살기로 마음먹는데.. 그러던 와중 버스를 타고 다리 위를 건너다 버스 사고가 일어나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버스 기사를 구하다 같이 강에 빠져버리게 된다. 주인공으로서 당연히 살아남았고 그는 목포 영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고 선거에까지 출마하게 되는데...
국내 평점
- 억지스러운 설정 화가난다
- 킬링 타임용으로 볼 만한 영화. 허점들은 많아 보인다.
- 조폭들을 미화하는 영화는 보고 싶지가 않다
- 지역색, 정치색 쓸데없는 설정들이 불편하다
- 김래원 빼고는 볼 게 없는 영화 다른 배우들의 발음, 표현, 연기 등 못 봐주겠다.
- 시대착오적 영화라는 건 이 영화를 두고 말하는 듯
- 생각보다 재밌다. 김래원 영화는 평타 이상은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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