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포인트
유해진이라는 배우는 조연이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시장을 봤을 때도 주연, 즉 주인공이라는 역할은 잘생기거나 예쁜 배우, 몸이 좋은 배우 등에 한정되기 마련이다. 필자는 이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려는 것이 아니다. 시장의 원칙은 수요자에 의해 만들어지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지불하고 영화나 매체를 관람하는 데 있어 대리만족을 얻기 위함이 큰데, 그 요소에는 잘생이거나 예쁜 등장인물들을 보는 것으로 그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렌디하게 생긴 신인 배우들이 한 번에 훅 치고 올라오는 현상들을 우리는 쉽게 볼 수 있다. 잘생기거나 예쁘다는 요소는 보여주는 것이 직업인 연예인 즉 배우들에게는 엄청나게 큰 메리트라고 볼 수가 있다. 그런 배우들이 연기까지 잘한다? 성공을 보장받는 정도까지는 힘들겠지만 다른 배우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확실할 것이다. 그에 반해 연기파 배우라고 불리는 배우들이 있으니 이는 대부분 사람들이 잘생겼다는 카테고리에 포함시키지 않는 배우들을 이야기한다. 철저하게 연기력으로만 평가받아온 배우들이 있다. 어떻게 보면 배우라는 직업 안에서 온전히 평가받고 있는 사람들인데, 유해진은 그 안에서 탑티어로 꼽히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구구절절 설명한 이유가 있다. 유해진이라는 배우를 못생겼다고 이야기로 곡해하지 않았으면 해서이다. 세상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불편러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이런 수고를 하게된다. 유해진 배우는 연기파 배우라는 타이틀로는 깨기 어려운 조연에서 주연으로의 루트를 뚫고 올라온 극 소수의 배우들 중 한 명이라고 표현해도 충분한 배우이다.
러키는 그가 주연으로 촬영한 영화 중 하나인데, 평가가 정말 좋았다. 그의 연기력을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은 물론 찾아볼 수도 없고 스토리나 조연들까지 꽤나 하모니가 있던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필자가 평생 문제없이 연기 생활을 오래 했으면 하는 배우 중 하나가 유해 진일만큼 필자는 유해진의 연기를 좋아하는데, 서민적이면서 억지스럽지 않은 유머러스함,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는 꽤나 멋진 남자의 삶을 보여주는 그의 삶을 좋아하는 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관람 포인트가 길어졌는데, 위와 동일하다. 유해진의 연기 그리고 억지스럽지 않은 유머러스함.
등장인물
유해진 : 냉혹한 킬러 형욱 역할을 맡았다. 산전수전 모두 겪어온 베테랑 킬러로서 어두운 과거를 살아온 유해진. 100%를 자랑하는 살인청부업자로 뒷세계에서 알아주는 킬러이다. 어느 날 일을 처리하고 목욕을 하러 목욕탕에 방문한 그는, 비누를 잘 못 밟아 크게 넘어지고 마는데.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과거를 모두 잊고 자기가 누군지도 기억 못 하는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만다. 우연히 같이 목욕탕에 있던 윤재성이라는 사람과 자신을 착각해, 자신이 윤재성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이준 : 큰 쿰을 가지고 있지만 현식은 매번 단역 인생인 윤재성 역할. 자신의 삶이 너무 고통스러워 자살 시도도 여러번 하는 그는 어느 날 다시 한번 자신의 삶을 끝내기로 마음먹고 마지막으로 목욕탕을 방문하게 되는데. 기억상실증에 걸린 킬러 유해진을 보고 그의 물건을 훔치게 되면서 이준의 인생은 다른 스토리로 흘러가게 되는데.
줄거리
냉혹한 킬러 유해진은 목욕탕에서 비누를 밡아 크게 넘어지고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한편, 그의 물건을 훔친 배우 지망생 이준은 유해진의 키를 자신의 키와 바꿔치기하며 물건을 훔치게 된다. 자신이 배우 지망생인 이준 즉 윤재성이라고 믿게 된 유해진은 배우 지망생으로서의 삶을 살게 되는데. 배우 단역을 맡게 된 유해진은 얼떨결에 주인공 보디가드 역할을 맡게 되고 본능적으로 연기자들을 모두 때려눕히게 되는데. 감독이 그의 연기에 반하게 되면서 그의 분량은 점점 늘어나게 된다...
평점
- 정말 재밌게 본 영화. 유해진의 연기는 억지스럽지 않고 오히려 개연성 없는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힘이 있다.
- 정말 좋아하는 배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외모이나 그 의 연기는 슬프고 서민적인 힘이 있는 듯 하다.
- 빵 터진 영화. 가족들과 봤는데 아버지가 오랜만에 졸지 않은 영화. 만족감이 너무 크다. 유해진 짱
- 유해진의 원맨쇼. 다른 배우들은 솔직히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뛰어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건 역시 유해진
- 일본 리메이크 작이라는 사실에 일본 작품도 보고 싶어졌다.
- 너무 재밌게 본 영화.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의 영화는 오랜만이었다. 특히나 코믹 영화는 만족하는 일이 별로 없는데 꽤나 재밌게 본 영화. 두 번 볼 의향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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