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의 마동석을 의한 마동석에 위한 영화 범죄도시 2 - 느리지만 꾸준한 김부기
영화 리뷰리뷰리뷰 / / 2022. 11. 5. 17:17

마동석의 마동석을 의한 마동석에 위한 영화 범죄도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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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전 기대

영화는 배우를 만들어낸다. 캐릭터라는 이름으로. 

주어진 역할에 따라 연기를 하고 충실히 캐릭터를 쌓아간다. 배우는 영화를 따라간다.

 

단, 그 반대의 배우들도 있다. 영화가 배우를 따라간다.

마동석이 그렇다. 

마동석은 어떤인물인가?

일단 생각나는 대로 그를 정의해보자. 

한국인이긴 한데 외국인 느낌 살짝 / 듬직하다 / 어떻게 보면 무섭다 / 근육질 / 남자들이 좋아할 몸 / 여자들은 부담스러워할 몸 / 격투기 선수 / 다작 배우 / 깡패 / 건달 

엑스트라부터 시작하여 현재 영화계의 원 앤 온리가 되기까지 그가 쌓아온 이미지는 저렇다. 적어도 필자에게는.

그런 그의 이미지를 영화가 원하기 시작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이해가 쉽다.

부당거래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퍼펙트게임 / 무대는 나의 것

어느 작품 하나 마동석이 나왔었나? 하는 의문이 드는 작품들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그의 인생영화는 이웃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웃집 건달 역할이 그의 지금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웃사람 이후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살인자 / 부산행 / 범죄도시 / 챔피언 / 동네 사람들 / 신과 함께 / 성난 황소 / 악인전 / 나쁜 녀석들 / 시동 / 범죄도시 2까지

마동석이 무기 하나 없이 맨몸으로 상대방을 뺨 때리기 한방으로 기절시키는 장면들이 연상되는 것이 상상될 것이다.

 

지금의 마동석은 영화를 만든다. 그 자체가 영화고 영화는 그를 따라간다.

범죄도시는 마동석 그 자체인 영화다.

그리고 아직까지 필자는 마동석의 캐릭터를 사랑한다.

범죄도시 2는 반드시 재미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던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등장인물

마동석 :

마석도라는 인물로 나온다. 일반적으로 영화에서는 실물의 느낌을 내지 않기 위해 이름을 아예 바꿔버리는데, 범죄도시의 마동석은 영화 그 자체기 때문에 이름을 비슷하게 만든 것 같다. 강력계 형사인 마석도는 악명 높은 동네인  금천구 일대에서도 인자 강으로 유명한 형사다. 그의 주먹에 잠든 조폭들이 한 무더기는 있다. 범죄도시 2에서는 베트남으로 출장을 가는 스토리가 보인다. 한국과 다른 사항들로 인해 수사를 접어야 하는 상황이 찾아오지만, 마석도는 역시나 단독 수사에 나서게 되는데...

 

최귀화 :

금천구 강력 1반 승진을 앞둔 말년 간부 전인만 역할. 마동석과 반말을 하는 것으로 봐서 마동석보다 진급을 일찍 한 동기로 보인다. 작전 수행 중에는 마석도의 말을 잘 따르는 걸로 봐서는 둘의 실제적 우위 관계는 직책과 상관이 없어 보인다.

장이수와 같은 개그 개로 통하는 그는 마석도와 같이 베트남 출장을 가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박지환 :

장이수라는 캐릭터는 범죄도시에서 절대적이기 때문에 그가 범죄도시 2에 나오든 나오지 않던 소개를 해보도록 한다. 범죄도시 1에서 금천구 양대산맥인 두 범죄조직 중 이수파의 두목이다. 살벌한 외모로 알 수 있듯이 산전수전 다 겪은 강력한 캐릭터. 범죄도시 1에 장첸에게 습격당해 여러 번 칼에 찔리며 사망한다....

 

손석구 :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범죄자 최고의 빌런 강해상 역할. 범죄도시 1을 본 관객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장첸을 이을 강력한 캐릭터가 나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윤계상의 장첸을 뛰어넘지는 못했어도 적어도 장첸급의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필자는 평가한다. 아무런 죄의식 없이 짜증이 난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을 칼로 찔러버리는 빌런. 베트남에서 납치 등으로 범죄를 일으키고 있는 와중에 한국에서 넘어온 마석도를 만나게 되는데....

 

 

줄거리

여느 날과 같이 금천구의 평화를 책임지는 마석도와 강력반. 베트남으로 도주한 한 범죄자의 송환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나는데. 베트남 현지에서 용의자를 심문하던 중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진실의 방을 시전. 무자비한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강해상이라는 인물이 있음을 감지하게 되는데.. 

관람평

- 영화관에서 보는 걸 추천

- 재미나게 봄

- 웃음 타율 좋은 영화

- 올해 한국영화 중 상위권

- 이래서 마동석

- 타격감 장난 아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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