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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잘 모르겠지만... 헤어지고 나니 보이는 것.
30대가 된 지금도 나는 아직 사랑한다는 것과 좋아한다는 것의 차이를 정의 내릴 수 없다. 관심이 가니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 이건 좋아하는 건가? 보고 있어도 더 보고 싶은 마음... 이게 사랑인가? 사랑과 좋아함의 기준은 모호하나 이것만은 알겠다. 헤어지고 나니 내가 아직 어떤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고, 어떤 사람을 더 좋아했었는지. 얼마 전 헤어진 그 사람보다 그전에 내가 헤어짐을 고한 다른 사람이 부쩍 생각난다. 그 사람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그 사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왜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지. 왜 우리가 더 이상 우리가 아니게 되는 건지.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인생에 있어서,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가 말했다. 후회 없이 불같이 사랑했으면 미련..
2020. 7. 13. 15:21